안녕하세요. 딸바보로 살고 있는 빔프로젝터 매거진의 편집장입니다.
딸래미가 태어나고 5살이후 부터는 매년 한번이나 두번정도 아빠와 딸이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일때 딸이 원하던 구체관절인형을 거금을 들여 ㅠㅠ 해외배송으로 구입을 해주었더니 가지고 놀다가 옷이나 가발이
필요하다고 해서 딸바보 아빠라 인터넷으로 즉시 검색을 해보았더니 홍대나 성남 용인 등등 여러 인형카페가 있더라구요^^
그 중에 제일 거리상 가까운 마카롱인형카페를 검색을 하고 딸래미 여름 방학식 다음날인 목요일(이유는 학원이 그날만 없습니다.^^)에 회사에 반차를 쓰고 딸래미와 부천 마카롱 인형카페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아침일찍 딸래미와 밥을 든든히 먹고 오픈시간이 10시쯤 차를 끌고 가보니 주변 주차장이 없어서 한바퀴를 돌았지만 주차할 공간이 없어서 주택가 길가에 차를 주차시키고 방문하였습니다.(불법을 싫어하지만 비가 오는 날씨라 주택가 야간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였습니다.ㅠㅠ)
위치는 가까웠지만 주변에 주차장이 없어서 차를 가지고 가시는 분들은 부천대학교 공영주차장이나 주변 공영주차장을 검색을 해보시고 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구체관절인형 사이즈별로 많은 종류의 옷, 신발, 가발, 양말 등등이 있습니다.
미리 딸래미와 아빠랑 오랫만에 하는 데이트여서 옷은 하나 사주겠다고 했는데 의외로 높은 가격에 당황했네요.ㅠ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옷을 선택하니 상의 하의 하나씩 골랐는데 5만원이 넘어 버려서 많은 고민을 했지만 약속은 약속^^.
과감히 카드무이자할부로 결제^^ (이 넘의 할부인생 언제 끌나려나 ㅠㅠ)
여기에 옷을 고르고 나니 사진에 보이는 전시장에 있는 구체관절인형들의 가발에 눈이 가는 딸래미 ㅠㅠ
아빠의 단호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몇달동안 열심히 모은 용돈으로 가발구입을 요청하는 딸래미 눈을 보니 차마 거절을 못하겠더라구요.(딸바보가 맞는거 같아요. 와이프라면 단호한 반대로 끝낱을텐데ㅠㅠ)
우여곡절 끝에 옷 상의,하의 하나씩 그리고 기존에 구입했던 구체관절인형의 머리가 단발이라 새로이 긴 웨이브가 들어간 가발을 샀습니다.^^
마카롱카페는 지하는 인형병원, 1층은 카페, 2층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튜디오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병원은 인형상태가 구입한지 4개월밖에 되질 않아 패스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2층으로 고~~~고
구체관절인형을 옷부터 가발까지 싹 바꿔서 딸래미가 원하는 포즈로 여러가지 소품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렇지만 사진을 찍으면서 속으론 구체관절인형은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아니라 오히려 키덜트족같은 어른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절대 옷이 비싸서 그런건 아닙니다.^^
오랫만에 하는 딸래미와 데이트라 딸바보인 아빠는 기분이 좋았지만 딸래미는 구체관절인형 옷이랑 가발을 사서 기분이 좋은가 보내요^^ 아빠랑 데이트는 안중에 없고 ㅠㅠ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는 구멍가게 쥔장이지만 이런 잠깐의 시간이 힐링이 되네요.ㅠㅠ
다들 바쁘시더라도 잠깐동안 짬을 내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 바쁜 일상의 스트레스로부터 해방이 되실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날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 더불어 구멍가게 쥔장도 화이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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